Sub Promotion
조회 수 1827 추천 수 0 댓글 0

노민우 노래했다.

노민우가 기타 줄을 튕기고 몸통을 드럼처럼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자

모여 있던 아이들 40여명이 일제히 일어나 춤을 췄다.
이하늬의 딸 디아나도, 황지현의 딸 음판다도 춤을 췄다.

점심 메뉴는 이들이 만든 파스타였다.


그가 매기(10)를 만났다.

DSC_0522.jpg


엄마는 병으로 죽고 아빠는 3년 전 강도에게 살해당해 삼촌집에 사는 고아다.


DSC_0523.jpg



하루 식사는 저녁 한 끼뿐이다. 학교 갔다 오면 그것도 흙탕물에...

한국에서 미리 작곡해 온 노래를 들려줬다.


DSC_0528.jpg


DSC_0531.jpg


같이 장터에 가 옷과 인형을 샀고,매트리스와 손수레도 사줬다.
떠나던 날 매기가 소리쳤다.
"아빠" 가지마!" 손을 꼭 잡고서 같이가자고,

다른 곳에서 태어나 한번도 본 적 없었던 아빠와 딸이 끌어안고 통곡했다.


노민우가 말했다.
"산타클로스처럼 꼭 오겠다고 했다. 꼭 매기를 보러 다시 올 거다.

나? 이제 웬만한 일에는 불평 불만이 없어질 것 같다."


말라위는 하루 생계비가 1달러 정도다.
한 달 3만원이면 눈망을 초롱초롱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3만원이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우리의 딸과 아들이 '행복할 권리'를 얻게 된다.
1960년대 대한민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글:노민우 카페, 사진: 오직환


  1. notice

    <별>처럼 반짝이며 <뜬>금없이 나타나서 하루를 섬기는 <날>

    Date2014.09.26 By오직환 Views2265
    read more
  2. [한동대학교의 별.뜬.날] ACM 기독초등학교 학생관리 및 도서관 전산 프로그램 완료(전산전자공학부-장광선)

    Date2015.02.07 By오직환 Views2700
    Read More
  3. [한동대학교의 별.뜬.날] 말라위 모링가 프로젝트(생명 과학부-강이든)

    Date2015.01.30 By오직환 Views2133
    Read More
  4. [한동대학교의 별.뜬.날] 말라위 모링가 프로젝트(생명 과학부-신수민)

    Date2015.01.30 By오직환 Views2347
    Read More
  5. [노민우의 별.뜬.날] 노민우 노래했다.

    Date2014.11.03 By오직환 Views1827
    Read More
  6. [황지현의 별.뜬.날] 황지현이 울었다.

    Date2014.11.01 By오직환 Views2785
    Read More
  7. [이하늬의 별.뜬.날] 이하늬가 웃었다.

    Date2014.11.01 By오직환 Views2041
    Read More
  8. [한동대학교의 별.뜬.날] 태양열 판넬 개발팀

    Date2014.09.26 By오직환 Views1987
    Read More
  9. [한동대학교의 별.뜬.날] GEM 말라위 모링가 프로젝트

    Date2014.09.26 By오직환 Views20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주소 : P.O.Box 136 Salima, Malawiㅣ전화 : +265(0)994-268-365ㅣ이메일 : malawi@gms.kr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