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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우 노래했다.

노민우가 기타 줄을 튕기고 몸통을 드럼처럼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자

모여 있던 아이들 40여명이 일제히 일어나 춤을 췄다.
이하늬의 딸 디아나도, 황지현의 딸 음판다도 춤을 췄다.

점심 메뉴는 이들이 만든 파스타였다.


그가 매기(10)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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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병으로 죽고 아빠는 3년 전 강도에게 살해당해 삼촌집에 사는 고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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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식사는 저녁 한 끼뿐이다. 학교 갔다 오면 그것도 흙탕물에...

한국에서 미리 작곡해 온 노래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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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장터에 가 옷과 인형을 샀고,매트리스와 손수레도 사줬다.
떠나던 날 매기가 소리쳤다.
"아빠" 가지마!" 손을 꼭 잡고서 같이가자고,

다른 곳에서 태어나 한번도 본 적 없었던 아빠와 딸이 끌어안고 통곡했다.


노민우가 말했다.
"산타클로스처럼 꼭 오겠다고 했다. 꼭 매기를 보러 다시 올 거다.

나? 이제 웬만한 일에는 불평 불만이 없어질 것 같다."


말라위는 하루 생계비가 1달러 정도다.
한 달 3만원이면 눈망을 초롱초롱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3만원이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우리의 딸과 아들이 '행복할 권리'를 얻게 된다.
1960년대 대한민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글:노민우 카페, 사진: 오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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