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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0-31)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어떻게 온다고 가르쳤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사랑의 이중계명의 요구로 온다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는 것은 구체적으로 사랑의 이중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이중계명의 첫째는 " 네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12:30)

두 번째는 "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의 반대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사랑의 반대말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경계한 우상숭배는 무엇입니까?


큰 나무 밑에 음식을 놓고 비는 것이나, 제사를 드리면서 절하는 것입니까?   물론 이런 것들도 우상숭배입니다.

모든 우상숭배는 파괴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우상숭배들은 파괴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파괴력이 제일 큰 우상숭배는 무엇입니까? 바로 재물을 섬기는 맘몬 우상숭배입니다.

이것은 인간성을 황폐케 함으로 그것이 가족끼리 원수로 만들고, 사회 계층들 간에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나라들끼리 전쟁도 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6:24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도 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맘몬 우상숭배를 가장 경계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우리에게 맘몸을 숭배하도록 충동해서 우리를 자기의 죄와 죽음의 통치로 몰아 넣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너와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확보 한다"고 속삭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의 아빠노릇 해주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공중의 나는 새도 먹이시고 들에 피는 백합화도 입히시는 하나님 아빠께 다가오는 하루 양식(일용할 양식)을 비는 자세로 살라."(마6:19-34)
이것이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사랑은 자신의 투자와 노력에 대한 정당한 이익만 취하지 부당하게 과도한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고,
자연히 자신의 남은 것들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게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표현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가 비교적 공정하게 재분배되겠지요. 골고루 잘살게 되겠지요.
그러면 갈등이 줄어들고 화평이 증대되겠지요.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통치가 구체적으로 정의와 평화의 확대로, 자유의 확대로, 인권의 증진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는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라고 하면 "죽어서 영혼이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또 "예수님 재림때에 완성되는 나라"라고만 이해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 "하나님 나라"가 왔다"고 선포했고,
그 선포와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새로이 창조하고 모은 하나님의 백성 위에 "하나님의 나라"(통치)가 이루어진다고 가르치고,
그들이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오는 "하나님의 나라"(통치)를 받으면 "하나님 나라"의 샬롬이 지금 벌써 구체적으로 현실화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날마다 "가치판단"과 "윤리적 선택"의 순간마다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사랑의 이중계명"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종하며(하나님 사랑), 이웃을 섬기는 삶(이웃 사랑)을 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윤리(제자도)는 현재 우리가 구원받아 가는 과정의 본질적 요구이고,
종말에 완성될 구원의 전제조건이므로, "믿음과 윤리"는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한 비극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렇게 총체적으로 가르쳐지지 않아 많은 신자들이 윤리 없는 믿음 생활을 하며,
오늘 제자도의 실천 없이도 믿기만 하면 장차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삶에 아니 심지어 교회 안의 삶에도,
"하나님 나라"의 샬롬(자유, 사랑, 평화, 정의, 건강 등)은 잘 실현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자료출처: 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김세윤, 성서유니온 선교회)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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