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라위 선교 동역자님들
9월6일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인천을 출발하여 아부다비를 경유하고 당일 비행기가 없어 케냐에서 하루를 체류한 후 목요일 오후 1시30분에 말라위에 잘 도착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사고와 사건의 연속이듯이 도착하자마자 저희 부부에게는 비자문제와 가방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첫째, 작년부터 비자 없이 생활했는데 어제 공항에서도 비자를 이틀밖에 안 줘서 오늘 다시 이민국에 가서 비자를 위해서 씨름(?)해야 할 상황입니다.
둘째, 비행기 짐칸으로 보낸 가방 4개가 하나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안에는 비자 서류와 말라위 면허증, 선교센터 사무실 열쇠 등이 있다 보니 어제 살리마 선교센터에 도착했어도 사무실 문을 열지 못해 창고와 옷장이 있는 문도 열지 못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말라위는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전기가 밤10시에서 새벽5까지만 주고 낮에는 전기를 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2~3일에 한 번씩 정전이 되었지만 몇 개월 만에 전기공급이 더 안 좋아 졌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기분마저 드는 말라위 땅에서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비자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가방4개가 잘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성령충만하여 말라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말라위에서
오직환 조선인 선교사 올림
예수님 말씀처럼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길, 주님이 뜻하신 그곳에 선교사님이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뵐 때도 반가웠지만 지면으로 소식을 전하니 감회가 새롭고 더욱 반갑습니다
머나먼 선교의 귀향길에 그런 문제가 발생되어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열악한 환경과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되어 낙심되고 상심되는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위로와 격려와 힘을 주실 줄 믿고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선교사님과 사모님, 따님들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잃어버린 가방과 비자문제를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