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떠나오기 전 비자를 받기 위해 말라위 명예 영사관을 찾아갔다.
사실
처음에 비자를 발급받으려고 월요일에 연락을 했었는데
영사관 직원이 지난 토요일부터 발급이 중지되었으니 오지 말라는 것 이었다!
스티커
비자를 발부 해야만 하는데 말라위에서 스티커 공급이 안 되어서 아예 일시적으로 중지를 해야 한다는 것...
비자에는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낭패였다!
삼촌과 말라위에 계신 오 선교사님과 상의 끝에 영사관에서 서류를 발급받기로 했다.
말라위 이민국의
스티커 공급 차질로 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서류였다.
(한국에서 출발 할 때와 말라위에서는 지장이 없는데
홍콩이나 요하네스버그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받아두기로 했다.)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찾아간 영사관은 작은 오피스텔에 아주 허름한
방이었다.
먼지가 가득 한 귀여운 사이즈의 말라위 국기와 태극기가 사무실 앞에 있었다.
영사관만 봐도 말라위라는 나라가 얼마나 작고
힘이 없는 지 알 수 있었다.
30$을 내고서 서류 한 장을 받았다. 말라위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때 또 비자 비를
내야하는데 왜 30$을 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내야지 써준다니 하는 수 없었다.
그렇게 불확실하게 비자 서류 한 장을
들고 말라위에 입국했다. 공항에서 는데 30$이 채 안 되는 비자 비를 내고. 관광 비자 한 달을 받았다.
(말라위 공항에서는 별
문제 없이 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관광 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한 달씩 연장을 해도 최대가
3개월뿐이었다.
또 알고 보니 Temporary Resistant Permit 이 없어져 곤란한 상황이었다.
Temporary
Employee Permit 을 받으려면 외국에 나가서 기다려야 하고,
언제 받을 지 기약도 없고, 나는 자격조건도 되지
않았었다.
관광 비자로 받은 한 달이 다 되어서 이민국에 찾아가 힘겹게 한 달을 연장했다.
비자 연장을 하면서 TRP 비자를
신청했지만, 없어진 비자를 신청하니 될 리가 없었다.
사실 이민국 책임자 성격이 괴팍하기 그지없어 그 책임자 기분에 따라 비자가
왔다 갔다 한다. 간신히 한 달을 연장하고, 말라위 두 번째 도시인 Blantyre라는 도시 내려가서도 시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 Blantyre가 상업도시로서 수도인 릴롱궤보다 더 발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