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업이란
자연농업이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동물,식물, 미생물까지 함께 공존하는 것과
자연의 원리로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농사법(Farming God's Way)"으로
자연법칙에 최대한 순응하여 아래의 4대 원칙으로 하는 농사입니다.
1) 땅을 갈지 않는다.
2) 농약을 쓰지 않는다.
3) 비료를 쓰지 않는다.
4) 제초를 하지 않는다.
4가지 기본중에서 먼저 땅을 갈지 않는다는 것을 보통 이해하지 못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01년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는 저에게 경상대 농대 교수이셨던 고 최진룡 장로님께서
아프리카에서 농사를 꼭 해야하는데 절대로 땅을 갈지 말고 농사를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는데,
그 당시 저는 농사에 관심이 없었고, 또한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 뜻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되었는데,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원리입니다.
등산을 하다가 산의 흙을 보면 산은 갈지 않아도
어째서 나무나 풀들이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까?
쟁기로 갈지 않았는데 발밑으로 밟히는 땅은 얼마나 비옥합니까?
산은 나무나 풀 혹은 낙엽으로 토양이 덮혀(멀칭)있기 때문입니다.
산에 있는 토양에는 수천, 수만의 미생물과 지렁이를 비롯한 작은 동물들의 활동으로
성능이 좋은 지하의 자연비료 공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쉼 없는 배설 행위를 통해 땅은 나날이 비옥해져 가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 터전을 파괴하는 땅 갈이를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흙의 수분을 60% 유지하면서 퇴비와 자연 유기물로 토양의 옷을 잎혀 주면
산의 흙처럼 유기물이 풍부한 땅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땅을 갈지 않아도 되고, 그 땅에서는 작물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되는데
퇴비 및 자연유기물 등을 활용하면 농약과 비료가 필요없는 창조질서 회복으로서의 농업이 됩니다.
보통 농약과 비료를 사용했던 땅이 회복되려면 3-5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그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토착 미생물과 고유의 효소"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 지역의 토착미생물과 고유의 효소를 활용하는 자연농업 영농자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토착 미생물(IMO- Indigenous Micro Organism)
2) 한방 영양제
3) 천혜 녹즙
4) 천연비료 성분(질소-생선 아미노산, 인산-뼈, 칼슘-계란껍질)
5) 천연농약 성분(담배잎, 마늘, 대파, 양파, 매운고추, 은행잎, 계피, 돼지감자, 봉숭아 등)
현대에 와서 암환자와 알레르기(천식, 비염, 아토피 등) 환자가 왜 그렇게 많이 생깁니까?
특히, 지금은 아프리카에서도 많은 어린이들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고,
암환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 원인들이 먹거리의 문제로서,
벼와 밀 그리고 옥수수를 포함하여, 채소와 과일이 거의 농약과 비료로 성장하고,
가축들은 항생제에 오염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매일 먹기 때문입니다.
서양 속담에 "사과 한개씩 매일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神의 과일" 사과였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100년전에 사과가 그랬고,
지금은 40개 정도를 먹어야 100년전 사과 1개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들이
이 사과처럼 영양분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 이유는 화학비료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농업을 통해서 땅만 회복되면 100년전 사과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데
일본의 기무라 아키노리의 헌신적인 자연농업 실천으로
100년 전의 사과가 아닌 "4천년 前 사과"를 만들어 재배의 역사를 뒤바꾸었다는 말까지 듣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2006년 일본 NHK<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일본의 저명한 논픽션 작가인 이사카와 다쿠지를 통해 책으로 다시 출간되어
우리말로도 김영사에서 <기적의 사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기무라씨는 생명농업의 창시자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의 책을 읽고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즉,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서 사과 재배를 시작합니다.
이로부터 꼬박 10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자 그의 농장은 잡초투성이인데다 사과나무도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그러자 가정경제도 막다른 골목으로 내 몰려, 그는 마침내 죽음을 결심하고,
어느 날 목을 매 죽을 요량으로 뒷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는 우연히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도토리 나무를 발견하고,
섬광같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즉, 산에 있는 나무들은 농약이나 비료를 안주는데도 왜 잘 자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정답은 바로 흙, 즉, 땅이었습니다.
산의 흙은 보드랍고 뿌리가 자라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바로 이거다! 이런 흙을 만들면 된다!"
그동안 그는 사과나무가 말라죽는 것이 병충해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나무만 보고 흙은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사과밭에 콩을 심자 뿌리혹박테리아가 생겨나고 그때부터 땅의 변화가 생겨났고,
그러면서 사과나무도 오랜 투병생활을 마치고 조금씩 건강을 되찾으면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 그 사과를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과장이 아니라,
기무라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온 몸의 세포가 환호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그 이상의 뭔가가 흘러 넘친다고 합니다.
사실 "기적의 사과" 이야기는 농업을 얘기하지만
환경문제나 문명의 역기능에 대한 인간을 비롯한 피조물들의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그러므로 자연농업은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아래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도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상업주의에 입각한 작물의 생산과 유통구조
2) 작물과 가축들의 식품 공장화
3) 농민들의 종속화(농약/ 농기계/ 비료회사/ 종묘회사 등)
4) 생태계 복원(회복)
5) 잔류 농약의 폐해
6) 성장 촉진제와 항생제의 남용
7) 화학비료로 인한 토양의 변질
8) 동물학대
추천도서:" 미친 농부의 순전한 기쁨"(조엘 샐러틴,유형훈 옮김, RHK-알에이치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