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사역은 존재로부터 나온다(Ministry Out of Being)!"
2010년 가을 안식년을 맞아 플러 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오랜만에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렸습니다.
많은 강의 중에서 로버트 클린터 교수의 "지도자 부상이론(Leadership Emergence Theory, LET)"은
지도자의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실제 사역에 활용케 하는데 성령의 은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고난 재능(Natural Abilities), 습득한 기술(Acquired Skills), 성령의 은사(Spiritual Gifts)로 구분하여
이 세가지를 지도자가 분명하게 확인하고 개발하여 사역에 활용토록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지도자들이 자신의 은사를 확인하여 그림으로 도식화함으로 각 은사들 간의 상호작용과 함께
자신에게 주도적인 은사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서 사역의 방향을 결정하도록 도와줍니다.
또 성령의 은사도 사랑의 은사, 말씀의 은사, 그리고 능력의 은사로 세분하여
지도자들이 가진 은사가 선교의 유형과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가늠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사역을 하면서 한 번도 "사역은 존재로부터 나온다!"는 측면에서 나의 사역을 점검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즉, 나의 존재는 무엇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타고난 재능은 무엇인가?
생각하기 보다는 남에게 있는 재능이 나에게는 왜 없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발견하기 보다는
단지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사역하는 것으로만 나의 존재를 규정지었습니다.
하지만 클린터 교수의 지도자 은사개발 강의를 수강하면서 하나님께서 부모를 통해 나에게 주신
타고난 재능과 환경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는 기술들 그리고 영적으로 거듭난 이후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영적 은사들을 주신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역은 존재로부터 나온다!"는 말처럼 나의 타고난 재능과 습득된 기술 그리고 영적은사 속에서
핵심요소와 주도적 은사를 개발하여 앞으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일에
그리고 나를 만드시고 이 세상에 존재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로버트 클린터 교수의 "지도자 부상이론"을 가지고
저의 영적은사와 타고난 재능과 습득된 기술을 도식화((Venn Diagram) 해 보았습니다.
종합 벤도식에서 나타난 저의 핵심요소는 사랑의 은사인 돕는 은사와
습득된 은사인 선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선교사로서 사역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특별히 아프리카 선교사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랑의 은사 항목인 돕는 은사를 중심으로
주는 은사, 자비의 은사, 행정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타고난 재능인 개척정신과 모험심은 종합 벤도식에서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자료정리와 행정능력이라는 습득된 기술로 인하여 상호 보완하기 보다는
개척정신과 모험심이 서로 견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사역 경험상 알게 되었습니다.
즉, 자료정보에 의한 확인과정을 거친 후 그 정보에 근거하여
안전 위주의 개척 사역을 하게 된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추천 도서: "당신의 은사를 개발하라 "(로버트 클린턴, 옮긴이-황의정, 베다니출판사)
